무앗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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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오종식 댓글 1건 조회 1,415회 작성일 18-05-06 19:29본문
무앗 사람들오 종식낙남조 봇짐 풀어 오백년오괴정 세워 시를 읊었다오홍 칠백 교지 이어받고백인재에 향불 피우며의관 바로하고 향약을 만들어꼿꼿하게 살아 왔다오늘도 산야에 딩구는무앗 사람들의 살 내음운동 성의 구성진 낙화유수로무앗골은 이렇게 열렸다석동 양반 사오재 지어 문화재급이라높은 서당 치당 형님 사서삼경 읽는 소리학동은 제미십(諸未十) 서당 명목 이어가고일본 순사 칼을 뺏어 혼을 뺀 오 부자(富者)짜가사리 수염 둔내 아재 위엄 있고암매에 높이 떳다 생곗양반 매방울 소리수월 형님 뙈기 소리에 참새 떼 높이 날고양필서 옹 운암어른 장기 두다 싸우면북촌 형님 닭 쫒는 소리 상산굴이 쩌렁 쩌렁광동 아재 대패침에 아이들 울음 그치고동의보감 축동 형님 화제에 인심도 좋아이 아재 방 고치고 저 형님 지붕 이면엄동설한인들 그 어찌 무서우랴웨기재 나뭇짐 떼 지어 올라오고공굴에서 풀 짐 줄줄이 내려오면오괴정 술멕이는 들독도 가벼워라오동 대부 상모에 신동 아재 곱사춤죽산 양반 입장구에 덕계 성 벅구놀이되리는 안 된다 훈계하는 순창 아재양반중에 양반이라 부면장 운암 종손은설이면 홍패 백패 교지 보여주고풍류를 즐기는 구름돌이 아재는오루굴 배보 형님과 정분도 좋아라보아라 부대 운산 형님옹진 전투 덕산 아재회문산 비화에 날 샌 줄 모르고무섭다 산림 신령 송산 백부산림계 완장 찼다 노봉 조카상여 앞에 초성 좋다 쇠젱이 이 생원춘성공비 오물사건 묘사떡도 푸짐해라유자 대합 잘 놓아라 홈도리 아재 고함소리타버린 백인재여 오호 통재라공학 박사 용전 형님 양반 박사 엉굴성농학박사 고산굴 양반 재주들도 좋아라천자문도 줄줄줄 말똥 순사 이울 아재동산 자치기에 오기들도 많아문장엔 봉현 대부 장수엔 탁골 아재가축치료사 덕촌 양반 공인중개사 풍산 양반전주 아짐 담뱃대에 남정네들 혼비백산몰려다닌 마당세배 산직이들 바가지엔관동 할매 쑥떡이 떡 중에 떡이라서울 아재 부안 아제 계급장이 빛났고동촌 아재 사리반 형님 전주 관리 처음이라머리 둘러 찾아드니 인심도 좋아라이제 떠들어 대는 스피커 소리보다영터 영감 징소리가 더 그리웁고마을 회관 너른 방보다오천 아재 사랑방이 그립구나아스팔트 길 검게 깔아 옛 추억들 몰아낸다너도 나도 전주 살고 서울 사니고향 집은 텅텅 비고 무너지니조상님들 어디에 깃드실까아 옛날이여 무앗 사람들이여*무앗은 임실군 삼계면 삼은리 판사공파의세거지임.
댓글목록
예천님의 댓글
예천 작성일
그 옛날 추억 되살려준 고운 글 감사합니다.
조금 삶이 넉넉한 와가 큰 대문도
초가집 싸릿문도 한낮 거추장스러워
사시사철 닫힌일 없어
윗몰 할매 아랫몰 아지매 마실나서
주인 없어도 내집인양 드나들던
오성받이 집성촌
호롱불 아래서 양말깁으며
다딤이 방망이 소리도
요즘 흘러드는 개콘이나 연속극의
안방극장 만큼이나 정겹던 시절이였지요
꿈과 사랑이 가득 넘쳐나는
그때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이제 여름으로 가고있습니다
모두 건강유의하사고 행복하사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