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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존재성에 이어진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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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강 댓글 0건 조회 880회 작성일 21-04-11 01:24

본문

성장, 변화, 소멸하며 정체성을 형성하고 일정한 규칙과 질서에 의하여 유지되고 앞으로도 영원히 유지되리라 생각한다.

 

5

   현재 지구상에는 약 70억 명의 사람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 70억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러나 70억분의 1이라는 미미한 존재가 아니라 70억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귀한 존재이다. 지구상의 70억 명 가운데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하나도 없다. 다른 사람이 보면 구별할 수 없는 일란성 쌍둥이도 그 부모는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그것은 모든 사람은 유일한 존재이며 그래서 귀하고 존엄한 것이다.

   그런 귀한 존재이니만큼 그에 걸맞은 의미 있는 무엇인가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나의 존재의 역사성을 남기는 것이다. 내가 살아있는 동안 유일하고 존귀한 나의 흔적을 남길 수 있다면 그것은 얼마나 의미 있고 다행한 일일까? 그러나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수명을 다하면 죽고 세상에서 사라진다. 그러므로 이승을 떠날 때 모두가 안타까워한다. 그러면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인가? 아니다. 사람을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는 자신의 DNA 속에 개체유지의 본능과 종족보존의 본능을 가지고 있어 영원히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알 수 없는 신()의 섭리(攝理)라고 생각한다.

 

6

   가깝게는 나의 부모가 이루지 못한 일, 더 나아가서 조상에서 이루지 못한 일 그리고 내가 이루지 못한 꿈은 면면히 이어질 나의 아들딸이 아니면 나의 후손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시간적 공간적인 위치에서 나의 좌표를 확인하여 나의 존재의 의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나는 우연히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도 땅속에서 갑자기 솟아난 것도 아닌 무한한 역사성을 지닌 유일하고 존귀한 존재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시각으로 모든 사물을 단정하여 규정짓지 말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는 절대자인 신의 섭리에 따른다면 인간과 우주가 자연스럽게 순리(順理)대로 움직일 것이다.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서 현생에서 생이 끝난다고 생각한다면 삶의 목적도 희망도 없을 것이다. 인간은 하늘에서 내려준 성()을 바탕으로 도리와 이치에 맞게 순리대로 살아야 한다. 하늘의 뜻을 따르는 자는 흥하고(順天者興), 하늘의 뜻을 거스르는 자는 망한다(逆天者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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